작가소개
나는 자연을 보면서 느꼈던 풍경의 리듬과 결 그리고 공기의 움직임을 그린다.​​​​​​​
동양화를 기반으로 회화 작업과 디지털 작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자유롭게 여행하는 새의 시선을 빌려서 파란색 선으로 드로잉한다. 세상을 단순한 형태로 해석한다. 여행하면서 수집한 자연의 색깔로 단순하고 납작한 풍경을 그려낸다.
디지털 드로잉과 동양화 회화 작업을 함께 진행하면서, 디지털 작업에서는 회화의 질감과 즉흥성을, 회화에서는 디지털의 매력적인 이미지를 결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디지털과 회화, 이 둘 사이 어디쯤에서 각 매체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표현 방법을 계속 연구하고 있다.
Education
2021 -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석사과정 재학
2014 - 2018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Exhibition
2022
개인전 <곳> / 에이쿤스트X파소갤러리, Seoul
단체전 <항해표류기> / 서울대학교 우석갤러리, Seoul
2021  
동양화과 석박사 오픈스튜디오 <Sandwich> / 서울대학교 74동 406호, 서울
Enjoy / 서울대학교 관악사, 서울
CCOLLABO MATCH / Collabohouse Dosan, 서울
정다은 개인전 Bird's Journey, 새들의 여행 / Malong197 용산, 서울
연유展 / 서울대학교 관악사, 서울
사유와 휴식 / 갤러리카페 봄, 과천
아트도산 시즌2 / Collabohouse Dosan, 서울
갤러리스틸 신년 기획전 서로 다른 접점 / Gallery Still, 안산
2020
부산국제아트페어 신진작가전 New Wave / BEXCO, 부산
2019
ASYAAF 2019 아시아프 / DDP, 서울
2018 
茶香滿堂X정다은展 / 서울대학교 다향만당, 서울
2017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전시회 /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울
제23회 대한민국서도대전 수상전 / 예술의전당, 서울

Works with
시공사 / <슬픔은 매일 새롭다>, 고이케 마리코 지음 / 표지 일러스트
KT Y아티스트 /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illusatration
휴머니스트 / <예순 살, 나는 또 깨꽃이 되어>, <꿈이 다시 나를 찾아와 불러줄 때까지> 표지 illustration
삼성전자 / 지구의날 SNS 캠페인 illustration
소랑호젠 / 제주 사계절 웰컴카드 illustration
<자장가도 친구가 필요해!> 베리어프리 촉각책 Book illustration
코코넛뮤직 / 윤딴딴 EP앨범 <마음을 오르는 기록>, <기타하고 나하고 2021> Artwork Design
김영사 / <지구를 위한 변론> 강금실 지음, 표지 및 내지 illustration
Camper Korea / instagram inspiration illustration
Sabon Korea / 지구의 날 illustration
anusual Magazine / 10th Magazine 'XXXY' Cover illustration (2020 Oct)
작가노트
나의 작업은 일곱 번의 제주여행에서 시작된다. 대학생이 되고 처음으로 혼자 여행을 떠난 곳이 제주도였다. 제주도는 학생이었던 내가 비행기를 타고 여행 기분을 실컷 내면서 서울에서 가장 멀리 갈 수 있는 곳이었다. 나는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랐기 때문에 제주 여행을 하면서 하늘이 그렇게 넓은지, 바다가 그렇게 푸른지, 까만 돌 색깔이 그렇게 예쁠 수 있는지 처음 알았다. 주로 뚜벅이로 여행을 다니면서 주변 풍경을 눈에 담았고, 이 때 수집한 자연의 색깔들로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렇게 자연을 보면서 느꼈던 풍경 속의 리듬과 결 그리고 공기의 움직임을 그림으로 옮기고 있다.
나는 커다랗고 힘이 센 자연 앞에서 그냥 넋을 놓고 바라보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과 경외감을 동시에 느낀다. 살아가기 위한 사소한 고민들을 잠시 잊고 나에게 오롯이 집중한다. 나는 매우 조그만 존재라는 것을 느끼며 오히려 안도한다. 자연스럽게 있는 것들(바다와 산, 물과 바람)은 세상을 내 마음대로 어떻게 해보겠다는 오만을 보기 좋게 깨부수면서 때론 그냥 흘려보내야 할 때도 있어야 한다는 여유를 알려준다. 해가 질 무렵, 나를 둘러싼 공간을 물들이는 노을의 색은 나의 머릿속에 생각할 틈을 열어준다. 노란색 하늘을 바라보며 내 마음도 아름다운 색을 가지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결이 있고 각자의 방식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의 그림에서 나무는 나무대로, 산은 산대로, 바다는 바다대로 직선의 리듬과 곡선의 리듬으로 저마다 움직이고 있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자기만의 속도와 움직임으로 흔들리면 된다고 생각한다. 내가 풍경 속에 그려내는 단단하고 유연한 리듬이 그림을 보는 사람들에게도 전달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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